: : 미유의 개인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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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빤스 내려야 내 성도’ 발언 목사, 기독교당 창당 주도

2011/08/31 10:45

‘우익 기독교 정당’ 창당을 주도하는 전광훈 목사(청교도영성훈련원장)가 노골적 성추행 발언·정치 편향 발언을 상습적으로 해와 비난받고 있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29일 경기 남양주 양수리에서 열린 ‘3000대 교회 초청 기독교지도자 포럼’ 개회 예배에서 “우리가 내년 4월에 기독교 정당을 만들어서 헌법을 개조해 아이 5명을 안 낳으면 감방에 보내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 목사의 여성 비하 발언은 한두번이 아니다. 전 목사는 2005년 1월 대구에서 열린 한 종교집회에서 “이 성도가 내 성도됐는지 알아보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옛날에 쓰던 방법 중 하나는 젊은 여집사에게 빤스(팬티) 내려라, 한번 자고 싶다 해보고 그대로 하면 내 성도요, 거절하면 똥이다”라고 말해, 여성계와 종교계 등의 반발을 샀다.

2006년 4월19일에는 천안제일감리교회에서 열린 천안·아산지역 연합대성회 강사로 나서 “우리 여자들 교회 올 때에 너무 짧은 치마 입으면 돼? 안 돼? 빤스 다 보이는 치마 입으면 돼? 안 돼? 내가 그렇게 입고 오면 들춘다. 인터넷 들어가 봐. 전광훈 목사는 빤스 입은 여자 들춘다고 나와 있어. 우리 교회도 보면, 당회장실에 나하고 상담하러 오면 무릎 위로 올라오는 치마 입으면 빤스가 다 보여요. 다 보여. 그럼 가려야 할 것 아니냐. 그런 거 없어. 한 여름철 큰 교회에 가봐. 큰 교회는 강대상이 높아. 강대상에서 앞에 앉아 있는 년들 보면 젖꼭지 까만 것까지 다 보여. 그럼 돼? 안 돼? 대답해봐”라는 발언을 했다.

 대선 정국이 한창이던 지난 2007년 4월에는 마산에서 청교도영성수련원이 주최한 집회에 강사로 나서 “만약에 이번 대선에서 이명박 안 찍는 사람은 내가 생명책에서 지워버릴 거야. 생명책에서 안 지움을 당하려면 무조건 이명박 찍어. 알았지?” 라며 이명박 후보에 투표하지 않으면 ‘생명책에서 지운다’는 부적절한 발언으로도 입길에 올랐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애 다섯 안낳으면 감방보내겠다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이라는 목사는 4년전 ‘여신도에게 빤스 벗으라고해서 벗으면 내 신도’발언의 주인공. 이럼에도 여전히 ‘유명목사’로 산다. 개신교의 절망적 현실이다” “기독교 정당 창당 기사에 나오는 이름들, 조용기, 김홍도, 전광훈 ... 이들의 패악질은 이미 언론과 경찰에서 증명된 것만도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이런 발언을 한 목사가 한 교회의 지도자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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