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2NE1 씨엘이 선정적인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어 논란이 일고 있다.
씨엘은 지난 9월2일 2NE1 멤버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와 함께 일본프로모션 일정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당시 씨엘 및 2NE1 멤버들의 공항패션은 각종 인터넷 게시판을 수놓으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평소 펑키하고 화려한 의상을 즐기는 씨엘은 이날 공항에서도 남다른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씨엘은 빛이 발광되는 블랙 맨투맨 티셔츠에 그레이톤 스키니진을 매치해 펑키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큼직한 운동화와 한쪽 어깨에 살짝 걸친 백팩, 빅 프레임 선글라스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센스 아이템으로 꼽혔다.
하지만 씨엘이 입은 맨투맨 티셔츠에 쓰여진 문구들이 네티즌들의 날카로운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문제는 영문의 내용이었다. 문장들을 읽어보면 상당수가 노골적인 성적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청소년에게 영향을 주는 아이돌이기 때문에 의상을 선택할 때 신중했어야 했다"는 지적을 쏟아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공항은 연예인에게 사적인 장소다. 옷까지 문제 삼는 것은 과도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네티즌들은 "공항에도 눈이 있다. 조금 더 신중했어야 했을 듯", "씨엘은 영어를 잘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티셔츠 문구를 모르고 입었을까?"등 경솔한 행동이었다는 의견과 "패션은 패션일 뿐이다", "괜한 트집인 것 같다" 등 의견을 펼치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편 씨엘이 착용항 티셔츠 속 문구는 영국의 공동작업 예술가 듀오인 '팀 조블-수 웹스터'의 예술작품에서 차용된 것으로 추측됐다. 실제 '팀 조블-수 웹스터' 홈페이지에는 씨엘이 착용한 티셔츠 속 디자인과 같은 사진작품이 소개돼있다.
[뉴스엔]
배:GIRL FRIEND FROM HELL(지옥에서 온 여자친구)
가슴:CUT HERE TAKE MY TITS(여길 잘라서 가슴을 꺼내)
영어로 써져있어서 문제없다?
한글로 써있으면 어떤데?
머리속에 뭐가 있는지....